[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재윤이 만취 코믹 댄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재윤은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8회에서 박진겸(주원)을 사이에 둔 두 여자, 윤태이(김희선)와 김도연(이다인)의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 속에 코믹 댄스를 선보였다.
진겸은 연쇄살인마 주해민(윤주만)의 타깃이 된 태이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태이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도연이 찾아오면서 그동안 묘한 삼각관계를 구성했던 세 사람 사이 긴장감이 흘렀다.
뒤늦게 진겸이 연락이 되지 않자 동호 역시 그 집을 찾게 되면서 네 사람은 급기야 술자리를 갖게 됐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티격거림, 그리고 그들의 삼각관계 속 끼게 된 또 다른 남자. 이 어색한 자리는 시간이 흐르며 화기애애한 홈파티로 반전됐다.
두 여자의 엉뚱한 친목 형성 속 동호는 먼지털이를 들고 코믹 댄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귀여움마저 느껴지는 어리바리한 동호 캐릭터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 신이 됐다.
그동안 묵직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이재윤에게 김동호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체중 증량으로 외적인 면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이재윤이지만, 극 전반의 어두운 분위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은근한 웃음 포인트가 되기 위해 고심 끝에 캐릭터를 잡아나갔다. 이재윤은 "무거운 분위기 속 동호의 존재는 작은 움직임도 잘 드러나기에 과해 보이지 않도록 매 장면마다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호 캐릭터의 매력이 드러나는 면면들은 실제 이재윤에게서 끄집어 낸 것. 그는 "가까운 사람들만 아는 나의 가벼운 모습을 인물 동호를 통해 보여준 것 뿐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사전제작 드라마라, 방송을 보면서 인물을 연기했다면 더욱 재밌는 장면들이 나올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재윤의 고심 끝에 탄생한 동호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앨리스' 시청률은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앨리스'는 최고시청률로는 10.6%(닐슨코리아 기준, 4회 방송)의 두자릿수 시청률까지 기록한 바 있다. 순항 중인 '앨리스' 속 동호 캐릭터에 대해 이재윤은 "앞으로도 무겁고 어두운 장면 사이사이 쉬어가는 시간을 동호를 통해 갖게 된다. 진겸과 함께 매듭을 풀어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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