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여권을 발급받지 못해 이탈리아 유벤투스 입단이 좌절된 루이스 수아레스(33)의 새로운 행선지가 결정됐다.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가게될 전망이다.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와의 오래된 라이벌이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각)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미팅에서 돌파구를 찾아 AT 마드리드 입단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입단이 여권 문제로 무산된 후 AT마드리드와 합의를 추진했다. AT 마드리드 역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생긴 빈 자리를 수아레스로 메우려 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수아레스가 AT마드리드와 우선 합의를 했지만, 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이적에 동의하지 않으려 했다.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이 AT마드리드 또한 '이적금지팀' 목록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 라이벌 구단에 보낼 수 없다는 의지였다. 그러자 수아레스 측이 구단 수뇌부와 직접 만나 제약을 풀어냈다.
골닷컴은 "바르토메우 회장이 (미팅 후) 한층 완화된 입장으로 바뀌며 수아레스의 AT마드리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AT마드리드와 2년 계약을 했고, 연봉 900만유로(약122억8000만원)에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수아레스는 유벤투스 이적에 필요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치른 이탈리아어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과연 수아레스가 순탄하게 AT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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