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장재인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장재인은 23일 자신의 SNS에 "비난하는 이가 소수라지만 나는 그 소수에게 눈 맞추고 묻고 싶다. 왜 여전히 가한 사람이 아닌, 그 길을 지나간 피해자의 잘못인지 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내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앨범과 곡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걸 택한 이유는 그 편이 위로와 용기의 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잘잘못을 제대로 보라. 소란을 일으키면, 소란스러운 일이 내게 일어나면 그것이 수치가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장재인은 앞서 SNS를 통해 18세 때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18세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 폭식 등이 따라붙었다. 19세에 범인을 제대로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하고 간 사람은 또래 남자분이었다. 그 아이 역시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그렇게 됐다는 얘기가 가장 힘들었다. 이 얘기를 솔직히 하기로 다짐한 이유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내가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노래하는 내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장재인의 용기있는 고백에 응원과 위로가 뒤따랐다. 하지만 일부는 괜한 소란을 만든다며 악플을 퍼붓기도 했다. 장재인은 이에 대한 불쾌감을 정면으로 드러내며 일침을 가하며 또 한번 응원의 박수를 받고 있다.
다음은 장재인 SNS 글 전문.
비난하는 이가 소수라지만 저는 그 소수에게 눈맞추고 묻고 싶네요.
나는 내가 겪은 일을 노래로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겪은 일을 말하는 걸 내가 업으로 삼은 사람이에요.
인생의 힘든 일이 연속일 때, 저 친구는 왜 피해 입은 일만 말하지? 라는 질문과 같은 마음으로 제가 제 자신에게 왜 나는, 도대체 무슨 업보길래 나한텐 이런 일들만 생기지? 라고 자문 했다면 버텼을까요?
의문이 없었을까요? 왜 내겐 이런 일만 생기는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마음 먹을 때마다 폭풍이 지나갔으니 이제 좋아질 거라 맘 먹을 때마다 무슨 일이 생기는 나에게 나는 피해만 생기는 그런 애니까 이런 일들이 생겨 하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왜 여전히 가한 사람이 아닌 그 길을 지나간 피해자의 잘못인지 묻고 싶어요.
십년이 지나 사건을 꺼내고 고소를 준비한다하면 묻고 살지 대체 왜 소란이지? 라고 말하실 건가요?
이 일은 정말 저에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앨범과 곡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꼭 해야하구나 라는 걸 깨닫고 아무 텍스트 없이 가는 것과 설명하는 것 중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걸 택한 이유는 그 편이 위로와 용기의 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잘잘못을 제대로 보아요. 소란을 일으키면 소란스러운 일이 내게 일어나면 그것이 수치가 됩니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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