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논란 의식? 전술 문제?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메스타야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우에스카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발렌시아 이슈의 중심, 단연 이강인(19)이다. '2001년생 신성'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 부임 뒤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레반테와의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2 승리에 앞장섰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리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이강인은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날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이날 경기에서 발생한 '키커 선정 과정'을 주목했다.
상황은 이렇다. 이날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전반 34분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밀려 쓰러졌다. 심판은 곧장 파울을 불고 발렌시아의 프리킥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키커 선정을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은 전반 34분 파울을 얻은 뒤 킥을 실행하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키커로 나서기 위해 의견을 냈다. 하지만 키커로 호세 루이스 가야가 나섰다'고 보도했다.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판 역시 '이강인은 프리킥 키커를 놓친 뒤 물러났다'고 전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유럽 축구에서 이와 같은 논쟁은 기본적으로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독이 왼발 키커 순번을 제대로 정해줬는지 약간 의문이 있다. 가야도 왼발이 좋지만 아주 전문적인 키커는 아니다. 현 상황에서는 이강인이 가장 전문적인 키커로 보인다. 다만, 이강인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된 부분은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경기력과 전술 문제인지, 혹은 키커 문제인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우에스카전을 앞두고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스페인 언론 엘데스마르크는 이강인의 우에스카전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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