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브룩스 대체선발' 장현식(25·KIA 타이거즈)이 시즌 첫 선발등판은 실패로 돌아갔다.
장현식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2⅓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세미 불펜데이'를 예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이 초반에 이닝을 어떻게 끌고가느냐에 따라 향후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투구수보다는 이닝당 투구수를 볼 것이다. 그리고 나선 경기 상황에 따라 운영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장현식은 NC에서 선발로 뛴 경험이 있고, 올 시즌도 부상에서 돌아온 뒤 NC 2군에서 선발로 준비 중이었다가 KIA로 트레이드 됐다. 이날 결과에 따라 자현식은 사실상 시즌 아웃된 브룩스를 대체할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게 될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은 선발 자원 중 한 명이다. 우리 팀에선 불펜으로 활용하고 있어 몸 상태 면에서 길게 갈 수 있게 준비가 안되지만 향후 선발로 뛸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장현식은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말 선취점을 내줬다. 배정대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로하스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2회 말에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문상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2구째 132km짜리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몰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투런아치로 이어졌다.
3회 말에는 1사 이후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조용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1사 1, 3루 상황에서 양승철에게 마운드를 물려줬지만, 후속 박경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장현식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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