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766억 원 기부' 이수영 회장이 시원한 사이다 입담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조선의 힙스터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카이스트에 '766억 원'을 기부한 통 큰 사업가 이수영 회장이 '유퀴즈'를 찾았다. '어떻게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할 생각을 하셨냐'는 질문에 이수영 회장은 "여러 분도 아껴쓰고 저축하면서 살면 된다. 간단하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수영 회장은 '카이스트 기부' 이유에 대해 "서남표 카이스트 전 총장의 연설을 듣고 '우리나라에 과학자의 필요성, 과학 발전과 국력'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내 마음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기부를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유재석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남을 위해 단 돈 1원 안쓰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이수영 회장은 "저는 또 하려고 그런다"고 유쾌하게 답했고, 조세호는 "돈이 더 있으시냐"며 놀라워했다. 이수영 회장은 "제가 앞으로 더 살 거니까 돈이 또 모일거 아니냐. 정리 안 된 돈도 좀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부의 축적 비결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수영 회장은 "내가 80년대에 해직 기자다"라고 말했다. 언론 통폐합 시절에 해직 당했던 이수영 회장은 "내가 500만 원을 퇴직금으로 받아 안양 농협에서 트렉터를 샀다. 그때는 낙농사업을 권장하기 위해 지원을 해줬다"며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야기도 나눴다.
유재석이 "나주엥 코로나가 끝나면 육포를 들고 찾아가겠다"고 말하자 이수영 회장은 "빈 손으로 와라. 탈렌트들이 무슨 돈을 벌겠냐"라며 힙하게 대답했다.
평생 비혼으로 살다가 최근에 결혼을 한 이수영 회장은 "2년 정도 됐다. 법과 대학 동창이다"며 "혼자 사니까 제일 힘든게 밤에 잘 적에 불 꺼줄 사람이 없다. 내가 암을 두 번 앓았다. 그러니까 약을 보따리로 먹는다. 그러면 시간 되면 '약 먹었냐'며 물 떠다주고 아침엔 사과를 깎아준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등검찰청에서 검사를 했던 남편 역시 '힙'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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