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민우가 지난 부진을 벗고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을까. 상대는 크리스 플렉센이다.
KIA와 두산 베어스는 현재 KBO리그 공동 5위에 올라있다. 불꽃튀는 5강 싸움의 최전선이다. 64승55패, 최근 10경기 5승5패. 두산의 무승부 4차례를 제외하면 성적도 동일하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선 KIA가 3승10패로 절대 열세다.
KIA는 2일 잠실 두산 전에서도 3대14로 대패했다. 애런 브룩스가 개인 사정으로 이탈한 지금, 팀의 기둥 양현종이 출격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 3-2로 앞서갔지만, 6회 양현종이 무너지며 7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하필 경쟁자 두산에게 꺾여 더욱 뼈아프다.
3일에는 이민우와 플렉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시즌 이민우는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경기에 선발 등판, 102⅓이닝을 소화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42로 부진하다. 5월에는 5경기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6월부터 3승 9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9월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결막염 증세까지 겹치며 3경기, 10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12.66에 달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를 뚝심있게 선발로 밀어붙이고 있다.
반면 올시즌 두 차례의 부상을 경험하긴 했지만, 플렉센의 올시즌 성적은 4승4패 85이닝 평균자책점 3.81로 무난하다. 9월에도 복귀전이었던 KT 위즈전 3이닝을 제외하면 3경기에서 1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플렉센은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7월 10일 이후 85일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분위기 반등과 더불어 승리에 고픈 상황이다.
두산은 2일 승리로 6경기 연속 무승의 아쉬움을 씻고 공동 5위로 다시 올라섰다. 양 팀중 이날 승리하는 팀이 다시 '가을야구 끝자락' 단독 5위가 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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