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허안화 감독의 '사랑 뒤의 사랑'을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했다.
허안화 감독의 신작 '사랑 뒤의 사랑'은 정치적 격동과 전쟁의 기운에 휘감긴 1920년대 홍콩과 상해를 배경으로, 무기력한 시대와 삶도 사랑도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젊은이들의 고통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허안화 감독은 중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홍콩으로 이주했다. 데뷔작 '풍겁'(79)은 홍콩 뉴웨이브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평 받으며, 대표작으로 '망향'(82) '심플 라이프'(11) '황금시대'(14) 등이 있다. 제19회 부산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올해 개최된 제77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거장 감독의 신작 또는 세계적인 화제작을 선보이는 섹션으로, 추가로 선정된 '사랑 뒤의 사랑'을 비롯하여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루 마더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까지 모두 5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홍콩을 대표하는 7인의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7중주: 홍콩이야기', 폐막작은 일본 다무라 고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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