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기간, 손흥민의 팀 잔류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A매치 기간중 손흥민이 팀에 남게 됨에 따라 토트넘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또하나의 부스트(팀을 끌어올리는 동력)가 될 것'이라고 썼다.
뉴캐슬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중 카라바오컵 첼시전과 유로파리그 마카비 하이파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8일만에 다시 나선 리그 맨유전에서 2골 1도움의 눈부신 활약으로 유례없는 6대1 대승을 이끌며 건재를 입증했다.18일새 8경기를 소화한 살인일정 직후 '캡틴'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대표팀에 차출된 후 무리뉴 감독이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에게 케인의 출전시간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던 상황, 손흥민의 런던 잔류는 무리뉴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정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손흥민은 런던에 잔류할 수 있게 됐고, 햄스트링 부상 회복을 위한 '꿀휴가'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맨유전 6대1 대승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나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설렌다. A매치 휴식기, 일주일을 즐길 것이다. 이곳에 계속 있을 것이다. 훈련장에서 즐거운 일주일을 보내게 됐다"고 직접 말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이 영입된 공격자원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함께 훈련장에서 발을 맞출 골든타임이 확보됐다. 부상 재활중인 베일이 웨일스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고, 비니시우스 역시 5일 워크퍼밋이 도착하면서 전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상황이 마련됐다.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사우스햄턴전 4골, 맨유전 2골 1도움을 비롯해 시즌 7경기만에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공동 득점선두(6골)로 나선 손흥민이 꿀휴가 후 얼마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케인-베일과 함께 하는 소위 KBS 라인의 실체는 어떨지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맨시티 출신 해설위원 마이카 리차즈 역시 BBC를 통해 "케인, 손흥민, 베일이 함께 뛰면서, 셋 모두 훌륭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상상해보라. 나는 이들의 조합이 리그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상대팀들이 이들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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