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두산이 4연승을 질주하며 LG까지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5일 전만 해도 6위에 처져있었으나 주말 KIA와 3연전을 스윕 승하고 6일 SK 전도 승리하며 4연승으로 이제는 다시 4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두산은 타자들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불펜이 마운드를 지켜내는 힘이 생기며 승리를 따내고 있다.
리그 마지막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이 또다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2019 시즌에도 두산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NC에 승리하며 선두 SK와 9경기 차이를 기적처럼 뒤집으며 리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를 따라잡기란 버겁겠지만 2위 KT, 3위 키움과는 2경기 차이 4위로 2위 자리까지는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6일 SK와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덕아웃에서 경기 도중 오재일을 따로 불러 타격 지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도중 감독이 선수를 직접 불러 타격 자세까지 알려주는 것은 흔하지 않은 풍경이다. 고교야구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다. 또한 그 당사자가 어린 신인급 선수도 아닌 선수들 주장을 맡고 있는 '캡틴' 오재일이었기에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선수들과 코치들은 경기 도중 감독을 바라보게 된다. 감독의 손짓 하나, 말 한마디에 경기 운영이 달라진다. 하물며 경기 도중 주장을 불러 타격 지도하는 김 감독의 모습은 선수단에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
가을야구 진출을 바라보며 노력하는 팀들도 있다. 하지만 가을야구의 맛을 충분히 아는 두산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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