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바람과의 싸움이었다.
난이도 높은 코스에 바람까지 변덕을 부려 선수들이 고전했다.
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시작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참가 선수 120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4명에 불과했다.
조민규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3언더파 69타를 친 박정환이 2위, 김태훈이 2언더파 70타로 3위를 기록했다. 무려 11명의 선수들이 1언더파 71타로 언더파에 턱걸이 했다.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조민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다"며 "바람이 까다롭다.바람 세기가 강했다 약했다 반복한다.바람 방향도 정확히 읽어야 한다. 까다로운 바람을 잘 극복해 낸 것에 스스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아이언샷이다. 그린이 빠르기도 하고 경사가 심해 공을 어느 곳으로 올려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어려운 위치에 공이 놓이면 많은 타수를 잃게 될 것"이라며 세심한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위 박정환 역시 바람을 언급했다. 그는 "코스도 어렵고 바람이 많이 불어 플레이 하기 어려웠지만 잘 극복했다. 바람을 잘 이용했던 하루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최대규모의 대회. 우승 상금이 3억 원으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도 많다. 제네시스 GV80 차량과 PGA 투어 더 CJ컵(2020년)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1년) 출전권까지 획득할 수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 바람을 잘 다스리고 코스 전략을 치밀하게 세우는 자가 이 모든 영광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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