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8)이 3선 도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4일 "정 회장이 심의 안건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에 연임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심의 신청 결과를 보고 3선 도전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거쳐 한국 축구의 수장을 처음 맡은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106명 가운데 투표에 참석한 98명의 전원 찬성표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상 축구협회장은 재선만 가능하다. 3선 도전을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만 한다. 공정위 심의 기준에는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의 항목이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7월 유소년 축구 발전과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 등에 써달라며 40억원을 기부했고, 재임 기간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체육회 공정위는 이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정 회장은 체육회 공정위 결과를 보고 나서 출마 의사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아직까지 3선 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축구협회 내부에서 흘러나오지 않는 상태다.
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6일로 결정됐다. 정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6일로,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임기 만료 20일 전 첫번째 수요일에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만큼, 1월 6일로 정해졌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대의원, 대학리그·K리그·실업축구·WK리그·동호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축구인 200명의 투표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2016년 선거 때보다 94명 늘어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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