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임지안이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충격적인 2라운드 경연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1라운드 최고점의 주인공 임지안의 탈락은 트롯신들마저 말을 잃게 할만큼 의외의 결과였다.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한 임지안은 노래를 부르는 내내 폭발적으로 감정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찡하게 했다.
그러나 격한 감정이 임지안의 호흡에도 영향을 줬다. 무대 중간 트롯신들이 알아차릴 만큼 떨리는 호흡이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임지안이 이토록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이유는 노래 가삿말이 임지안의 상황과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멀리 간 동생을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자 본인도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던 것이다.
비록 임지안은 랜선 심사위원 64%의 선택을 받으며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슬픔을 노래에 실어 표출하며 상처를 치유받았다. 탈락의 아쉬움보다 슬픔을 덜어낸 만큼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가수 임지안의 앞날을 기대하게 하는 무대였다.
그런가 하면 예상치 못한 겹치기 선곡이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진성 팀의 지나유와 최우진이 함께 '태클을 걸지마'를 선택한 것. 먼저 지나유는 여자가 소화하기엔 부담스러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이를 소화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원곡자 진성도 뿌듯하게 만든 이 무대는 랜선 심사위원 87%의 선택을 받으며 지나유를 3라운드로 이끌었다.
앞서 지나유가 87%라는 높은 점수로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곡을 선곡한 최우진 역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이어 시작된 최우진의 노래는 그의 자신감을 단번에 납득시켰다. 모두와 함께 호흡한 그의 무대는 주현미로부터 "경연으로 시작했지만 공연으로 와닿은 무대"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에 최우진 역시 지나유와 같은 87%의 점수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듀엣곡을 혼자 부르는 파격 선곡도 있었다. 장윤정 팀의 강문경은 트롯신 남진-장윤정이 함께 부른 '당신이 좋아'를 경연 곡으로 선택했다. 모두의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옷으로 무대에 선 그는 옷보다 더욱 화려한 가창력으로 '당신이 좋아'를 부르며 랜선 심사위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수줍어 보이다가도 노래만 부르면 뽕신이 강림하는 그의 무대는 무려 89%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이처럼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무대와 결과가 '트롯신2'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막강한 실력자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가 펼쳐질 것임이 예고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과연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반전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남은 참가자들 중 현재 1위 강문경을 뛰어넘는 점수가 나올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1.1%(3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2%를 나타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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