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3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 아닌 리버풀 갈 뻔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5일(한국시각) '지난 2003년, 리버풀은 불과 400만 파운드로 호날두 영입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맨유가 영입 시장에 뛰어 들었다. 맨유는 아스널,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을 물리치고 1200만 파운드에 호날두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에 입문한 호날두는 맨유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알렸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의 재능을 단박에 알아봤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 영입에 나섰고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더선은 '리버풀은 호날두가 스포르팅 소속으로 빛나는 것을 지켜봤다. 당시 리버풀의 수석 코치였던 필 톰슨은 에이전트 토니 헨리와 호날두 영입을 논의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할 때까지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모든 것이 멋지고 느긋했다. 1년에 100백만 파운드, 계약 기간 4년 동안 400만 파운드를 지급할 예정이었다. 매우 합리적인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훈련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뉴스를 통해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을 알았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과 나는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 영입전에는 리버풀만 적극적인 게 아니었다. 당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역시 호날두 영입을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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