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TBC '사생활' 고경표와 서현 커플이 버진 로드는 커녕 맴찢 로드만 걷고 있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이에 '사생활'측은 이들의 달달했던 시절의 신혼부부 스틸컷을 대방출, 그 아쉬움을 달랬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이정환(고경표), 차주은(서현) 커플은 방영 전부터 '신도시 신혼부부'라 불리며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사생활'은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완벽한 신혼부부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통수'를 제대로 가격했다. 정환의 잠적 이후, 이들이 함께 있는 투샷을 보기 어려워졌기 때문. 심지어 주은은 그가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사망한 줄 알고 있고, 정환은 언제쯤 아내 앞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때는 염장 유발 커플이었던 이들이 현재는 이렇게 짠내 가득한 염전길만 걷고 있어, 오늘(19일) 방출된 스틸컷은 설렘 가뭄 속 한 줄기 소나기로 다가온다. 첫 만남은 유쾌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우연으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 정환과 주은. 스파이와 사기꾼이라는 본캐를 감춘 채 사랑을 시작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진심으로 달콤했다. 스틸컷엔 귀여운 밀당을 하던 시절부터, 상견례를 마치고 갖게 된 오붓한 시간, 그리고 정환의 컴퓨터 비밀번호의 주인공이었던 걸그룹 최애 멤버를 고르던 화기애애하던 순간까지 모두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입술 닿기 직전 두 사람의 모습은 사랑이 불타오르는 예비 신혼부부 그 자체였다.
그렇게 프러포즈까지 쾌속 질주하던 두 사람의 로맨스는 결혼식 당일 정환의 잠적으로 산산조각 났다. 이어 교통사고로 정환이 사망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실화 섞인 다큐'를 결심했던 주은은 혹독한 현실을 혼자서 감내해야 했다. 지난 4회에서 주은은 정환의 교통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노력으로 주은은 정환의 부캐가 흥신소 사장인 것을 알아냈고, 그의 마지막 기록인 10여 년 전 사망한 UI건설 최회장의 별장까지 향하게 됐다. 주은은 "정환씨, 너 이상한 일에 엮인 거니? 내가 끝까지 밝혀줄게. 니가 왜 그랬는지"라고 다짐했고, 진실을 향한 그녀의 끈질긴 집념에 기대를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프러포즈, 신혼집, 혼인신고까지 다 있지만, 결혼식만 없던 정환과 주은 커플을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의 아쉬운 마음을 오늘(19일) 공개한 스틸컷으로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하며, "정환의 사망에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면서 끈질기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진실에 다가서는 주은과 지난 방송 엔딩에서 살아 돌아온 정환,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이들이 언제 재회할 수 있을지,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생활'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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