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작사가 이건우가 '섭외왕' 클래스를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트로트의 민족'에서 제2의 나훈아, 제2의 조용필을 발굴할 심사위원 4인방 이은미, 진성, 박칼린, 이건우와 함께하는 '음악의 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건우는 KBS에서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라며 "나훈아 선배님이 (콘서트로) 나오신 거에 대해서 제가 일조를 했다. 제가 인맥왕이다"라고 밝혔다.
이건우는 "제가 정말 큰 공을 세웠다. 사실 나훈아 씨는 만나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서 매니저를 공략한 거다"라며 "집 앞에 가서 '국민들이 코로나로 19로 힘들 때 나훈아 선배님의 노래로 힘을 줍시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나훈아 씨의 본명이 '최홍기'다. 그래서 나훈아 씨라고 말 안한다"는 팁과 함께 "근데 매니저는'나훈아는 그런 거 안 한다'라며 거절했다. 그 상황에서 제가 막걸리 세 통을 먹고 결국은 해내게 된 거다"라며 흐뭇해했다.
이건우는 "저는 그렇게 하고 빠지고 나머지는 제작진에게 맡긴 거다"라며 "이 나이에 감사패를 받아서 뭐하냐 감사패 말고 나를 위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려고 했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나훈아 섭외는 내 덕이라는 기사가 나가도 되냐?"라고 물었고, 이건우는 "당연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삼남매 터치다운'을 하고 싶다. 제가 작사를 하고 작곡을 하고 노래를 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작사로는 다 이뤄봤으니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제작비를 끌어오면 되지 않냐"고 제안했다. 이건우는 "저는 섭외 왕이다. 제가 용필 형님 가사도 많이 썼다. 조용필도 섭외 가능하다"라면서도 "그걸 확답을 할 수는 없다"고 발을 빼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우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작사한 뒤, 생각과 다른 흥행 실패에 작사를 그만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작사가를 그만두고 방송에 진출하려 했던 그는 4년 만에 역주행한 '아모르파티'에 다시 힘을 얻어 이후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부터 송가인의 '가인이어라' 등 다양한 곡을 작업했다고 털어놨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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