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NC 다이노스는 사연 있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그 선수들이 주축이 됐고,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자못 뭉클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NC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NC가 승리할 경우 그대로 올시즌 정규 우승이 확정된다.
이동욱 감독은 2011년 창단 때 코칭스태프에 합류, 2019년부터 1군 사령탑을 맡았다. 2018년 리그 최하위(10위) 팀이었던 NC는 이 감독의 부임 이후 5강으로 올라섰고, 올시즌에는 정규시즌 우승 및 두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창단 멤버로서 팀에 대한 이 감독의 애정은 한결 돈독하다. 이 감독은 "저희는 방출된 선수들로 만든 팀 아닌가. 생애 두번째 기회를 받게 된 선수들이 치고 올라간 결과"라며 "원종현, 김진성, 이상호 이런 선수들이 많이 생각난다. 9구단이 창단되지 않았다면 야구를 그만둘 수도 있었던 선수들이 여기까지 왔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이 선수들은 어떻게 됐을까. 9구단이 창단되서 10구단도 생겼고"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팀이 강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결국 프런트와 선수단이 같은 방향을 보는 게 중요하다. 저도 구단과 의견이 다를 때가 있지만, 계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방향을 정립한 결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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