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토트넘을 떠났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인터밀란)의 지금 처지는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인터밀란 콘테 감독 밑에서 에릭센은 주전이 아닌 백업에 가깝다.
최근 에릭센이 더 많은 출전시간을 위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인터밀란 팬들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에릭센의 경기력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릭센이 친정팀 토트넘 복귀를 타진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언론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에릭센의 단기 임대를 제안받았고 다시 영입하는 걸 고민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에릭센을 재영입하지 않았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정규리그 5경기 중 2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인터밀란팬들은 지난 주중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에릭센의 경기력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시소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옛 동료 에릭센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릭센은 올해 1월말 토트넘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700만유로였다. 그는 당시 우승 가능성 면에서 인터밀란이 토트넘 보다 높다고 판단해서 이적했다고 밝혔다. 그 코멘트 이후 토트넘 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인터밀란은 지난 2019~2020시즌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세리에A에선 유벤투스에, 유로파리그에선 세비야에 우승을 내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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