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강철 감독은 지난 26일 우승 사령탑급 대우를 받고 KT 위즈와 재계약 했다.
이 감독은 KT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에 재계약 했다. 남상봉 KT 사장은 "이 감독은 부임 후 매년 '창단 최고 성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KT를 강팀 반열에 올리며 '수원 야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라고 재신임 배경을 밝혔다.
2019시즌을 앞두고 3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창단 첫 탈꼴찌 및 5할 승률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감독은 "재계약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성사가 되니 새로운 부담이 생기더라"며 "이렇게 KT와 재계약 할 수 있었던 건 혼자의 힘이 아니다. 선수들과 코치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조범현 김진욱 감독님께서 밑바탕을 잘 닦아주셔서 감사하다. 또 팬들의 응원과 격려도 큰 도움이 됐다. 재계약은 더 좋은 팀을 만들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 책임감이 배로 생겼다"고 덧붙였다.
"가족이 가장 좋아해줬다"고 말한 이 감독은 "지난 26일 선수들 단체 채팅방에 '덕분에 재계약 했다. 고맙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벌써 2년이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승패 마진 -15를 한 것이 엊그제 같다. 올해도 -6까지 갔었다. 그 때 구단에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럼 그렇지'란 얘기를 들었을 때 오기도 생겼다. 당시 승패 마진 -15까지 내려갔는데 그걸 승률 5할로 마친 것이 쉽지 않았는데 그걸 해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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