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에서 온 '무서운 10대' 케이타가 올 시즌 프로배구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케이타의 고공 폭격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1로 누르며 연승을 올린 KB손해보험은 단숨에 선두에 올라섰다.
케이타는 압도적인 점프력으로 32점을 쓸어 담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케이타는 지난 23일, 우리카드와의 개막전에서도 4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01년생으로 만 19세인 케이타는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았다. 케이타는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왔지만 프로경력을 짧지 않다. 케이타는 프로생활을 14살에 카타르에서 시작해 17살에 세르비아 리그로 옮겨 지난해에 득점1위에 올랐다.
신장 206cm에 팔 다리가 길고 우수한 점프력 (서전트 점프 77.5cm)을 가진 케이타는 블로킹 위에서 때리는 고공 플레이로 상대를 무력화 시키고 하고 있다.
케이타를 막내 동생으로 얻은 KB손해보험 팀원들은 입이 귀에 걸렸다.
팀 동료 김정호는 "지금까지 본 선수 중 다우디 오켈로(현대캐피탈)의 점프력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케이타는 다우디 이상"이라며 "이렇게 타점이 높은 선수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상만 보고 뽑아 걱정이 많았는데, 영상에서 본 플레이를 그대로 펼쳐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작 케이타 본인은 "아직 한국 프로배구에 완벽하게 적응 못 했다"며 "특히 오늘 경기 2세트에는 팀에 기여한 게 없었다"고 말하며 겸손한 마음까지 드러냈다.
상대 블로커들을 무력화 시키며 고공을 호령한 케이타는 단 두 경기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0.28/
블로킹 위에서 타격 하는 압도적인 점프력
상대팀 블로커들도 속수무책
206cm장신의 키와 긴 팔다리에서 뿜어 나오는 파워
동료들과 팀웍도 합격점
팀 분위기 끌어 올리는 젊은 에너지
"형들도 받아가세요. 저의 넘치는 에너지를~"
승리의 기쁨은 감출 수 없어요. 신나는 댄스 타임~ 뛰어난 실력에 애교까지 갖춘 KB손해보험의 막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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