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느림의 미학' 유희관(34·두산 베어스)이 역대 4번째 8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유희관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23타자를 상대해 7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7-2로 앞선 6회부터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이후 두산 불펜은 1실점도 하지 않고 KIA 타선을 틀어막아 유희관의 선발 10승을 지켜냈다.
유희관은 2013년 10승을 거두면서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를 수확한 이래 매년 10승 이상씩을 거둬들였다. 8년 연속 10승 기록은 역대 세 명만 가지고 있었다. 이강철(해태 타이거즈·1989~1998년) 정민철(한화 이글스·1992~1999년) 장원준(두산·2008~2011년, 2014~2017년)이었다.
현역 선수 중에선 최다인 장워준과 타이를 이룬 유희관은 좌완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장원준에 이어 두 번째로 대기록을 세운 주인공이 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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