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4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년도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4경기에서 전승을 달리는 뒷심을 발휘한 두산은 정규 시즌을 79승4무61패로 마치게 됐다. 최소 4위 확보다. 대전, 인천 경기 결과에 따라 두산의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최대 3위까지 가능하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 두산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알칸타라가 6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그사이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단타가 터졌다. 무사 주자 1,3루. 초반부터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를 흔든 두산은 절체절명의 찬스를 만들었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주자 허경민이 득점을 올려 두산이 1-0 선취점을 뽑았다. 3연속 안타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다음 기회는 2회말이었다. 두산은 1아웃 이후 공격을 가동했다. 첫 타자 박세혁의 타구가 투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김재호의 안타로 찬스를 살렸다. 1사 1루에서 오재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고 그사이 1루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두산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2루주자 오재원의 3루도루가 무위에 그치면서 두산은 이번에도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두산의 2점 리드는 이어졌다.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고, 키움은 6회말 2아웃 이후 허정협의 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더이상의 안타를 뽑는데 실패했다.
두산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2점의 리드를 쥐고 지키기에 들어갔다. 알칸타라가 8회까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여전히 두산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9회초 마지막 수비에 돌입했다.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킨 알칸타라는 첫 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결국 완투까지 하지 못하고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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