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바르사는 쉬운 클럽이 아니다. 메시는 떠날 것이다."
60세 생일을 맞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60)가 환갑을 맞아 아르헨티나 신문 클라린과 인터뷰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그 인터뷰에서 마라도나는 국가대표 후배 메시(33·바르셀로나)의 거취에 대해 전망했다. 메시는 이번 여름 10년 이상 뛴 바르셀로나와의 결별을 두고 구단과 큰 싸움을 벌였다. 구단 회장과 이사진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당장 떠나겠다고 했고, 구단에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아야 보내주겠다고 버텼다. 결국 메시는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일단 채우겠다며 어쩔 수 없이 잔류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은 자진 사임했다.
1982년부터 2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마라도나는 "나는 (레오가) 안 좋게 끝날 것이라는 걸 알았다. 메시는 떠날 것이다. 나도 그랬다. 바르셀로나는 쉬운 클럽이 아니다. 메시는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다. 메시는 그의 자격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 바르셀로나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어느날 메시가 떠나고 싶어하는데 바르셀로나는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후 7년 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마라도나는 지금 나폴리의 레전드로 남아 있다.
마라도나는 축구에 대해 감사했다. 그는 "축구는 나에게 생각했던 그 이상을 주었다. 만약 내가 마약에 중독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을 것이다. 지금은 과거 일이다. 현재 좋다"고 말했다.
그는 생일 소원으로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걸 꼽았다. 마라도나는 "모든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지금 일어난 건 최악의 일이다. 전혀 경험해보지 않았던 일이다. 빨리 코로나19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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