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AC밀란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리그 7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39세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멋진 활약이었다. 즐라탄은 1골-1도움으로 AC밀란이 뽑은 2골에 모두 관여했다.
AC밀란은 1일 밤(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즐라탄은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인 즐라탄은 전반 18분 완벽한 도움으로 케시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AC밀란은 후반 3분, 우디네세 데파울에게 PK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즐라탄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상대 문전 앞에서 그림같은 시저스킥으로 우디네세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었다. AC밀란은 승점 16점(5승1무)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초반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즐라탄은 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렸다. 2위 토리노 스타 벨로티(6골) 보다 한골이 더 많다. 유벤투스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5골이다.
AC밀란은 지난 9월초 즐라탄과 2021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언론들은 즐라탄이 새 시즌에 연봉 700만유로(약 99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올해 1월, 시즌 중간에 AC밀란에 가세해 총 20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전성기를 훌쩍 지난 나이지만 집중력과 골결정력은 남달랐다. 특히 즐라탄 가세 이후 AC밀란의 성적은 수직 상승했다.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AC밀란은 세리에A 6위로 시즌을 마쳤고, 새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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