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에이스' 손흥민 보호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설까.
손흥민은 11월 열리게 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A매치에 나서게 된다. 파울로 벤투 A대표팀 감독은 14일과 1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멕시코전과 카타르전에 손흥민을 차출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럽파들을 대거 불렀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유럽파들을 대표팀으로 부르지 못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A매치가 줄줄이 취소됐다. 1년만에 손흥민을 부를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손흥민의 일정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4일마다 한 번씩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여기에 유로파리그 일정으로 인해 장거리 비행도 많다. 오스트리아로 가기 전에도 이동거리가 상당하다. 토트넘은 1일 런던에서 브라이턴과 격돌했다. 5일 불가리아에서 루드고레츠와 경기를 한 뒤 8일 웨스트브로미치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다시 오스트리아로 날아간다. 이런 일정 속에 손흥민은 지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턴전에서는 체력 고갈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A매치에서 2경기를 치르고 온다면 체력이 더 떨어질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과연 나설 지가 관심이다. 무리뉴 감독은 평소 에이스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향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나는 친선 경기에 케인을 1분도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 약속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표팀 경기에 케인을 많이 쓰지 말라는 뜻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압박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0월 A매치 당시 케인을 3경기 모두 쓰지 않고 출전 시간을 조절해줬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이 벤투 감독에게 원하는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과 벤투 감독 모두 포르투갈인이기에 따로 부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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