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완패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LG 트윈스가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의 높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0대4로 졌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레센에 삼진 11개를 당하는 등 이렇다 할 찬스 한 번 만들지 못하고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선발 이민호가 3⅓이닝 동안 3실점해 어렵게 초반 승부를 이어가던 LG는 6회말 상대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LG는 5일 2차전에 부상에서 돌아온 타일러 윌슨을 선발로 내세우지만, 타선이 살아나지 않고서는 승산이 희박할 수 밖에 없다.
다음은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상대 선발 플렉센 볼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그게 패인이다. 내일 지면 끝이니까 총력전으로 간다. 선발은 윌슨이고 정찬헌과 임찬규가 있으니까 윌슨의 투구내용 보고 꼭 이겨서 3차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라모스가 부진했다.
타순 변화를 생각을 해봐야 하겠지만, 플레센 볼이 좋더라. 못 친 것도 있지만 상대가 잘 던졌다. 내일 알칸타라를 공략해야 되고 그렇다.
-1회 오지환의 주루가 아쉬웠는데.
(포수 입장에서)왼손 타자(김현수)라 1루주자가 보일까. 왼손타자가 서면 잘 안보이니까 바로 뛰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현수가 삼진을 당했는데)들어올 때 표정을 보니 오지환의 주루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선발 이민호의 투구를 평가한다면.
1회 홈런을 안 맞았으면 좋은 투수전 됐을텐데, 포스트시즌 첫 선발이고 홈런을 맞았지만, 굉장한 가능성을 봤다고 표현하고 싶다.
-올해 알칸타라에 약했다.
볼이야 그렇게 변한 게 있겠냐마는 (알칸타라가)20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잠실구장이 크고 두산은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그런 쪽으로 20승 하지 않았나 한다. 물론 볼이 좋다. KT 시절 우리가 잘 했으니 내일도 잘 공략하리라 믿는다. 올해 개막전에서 이겼고, 그 이후로는 두 번 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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