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말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가 일본 무대로 진출하는 것일까.
바우어가 신시내티가 제시한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했다.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5일(한국시각) 바우어의 에이전트가 SNS에 게시한 내용을 인용해 '바우어가 신시내티의 1년 890만달러(약 213억원)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오퍼는 FA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해당 팀이 1년 잔류 및 MLB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하며 보상 권한도 확보하는 제도. 제안 받은 선수가 1주일 내에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바우어는 신시내티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팀을 떠날 결심을 굳힌 셈이다.
바우어는 올 시즌 5승4패, 평균자책점 1.7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9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3인에 포함된 정상급 투수다. FA 시장에 나올 경우 신시내티가 제안한 1890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번 퀄리파잉오퍼 거절은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바우어는 지난달 28일 FA 공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MLB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NPB) 팀의 제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이 불가피한 미국 시장 여건상 여의치 않을 땐 NPB팀으로도 눈을 돌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시내티의 제안 이상을 바라볼 바우어의 눈높이를 채울 수 있는 일본 팀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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