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건강한 모습으로 슈퍼주니어 1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7일 오후 슈퍼주니어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데뷔 15주년 기념 온라인 팬미팅 'SUPER JUNIOR 15th Anniversary Special Event ? 초대(Invitation)'를 개최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1년 5개월처럼 빨리 지나갔다"고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려욱은 "너무 기분 좋고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날"이라고 이날을 기념했다. 이어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으로 딱 15년하고 하루가 지났다"며 멤버들에게 소감을 물어봤다.
이에 김희철은 "벌써 15년이나 됐다.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라면서 "어린 시절에 만나서 지금 40살을 바라보는 나이다. 정말 오래 함께했다"고 감격했다.
슈퍼주니어 예성도 "다들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라며 기뻐했고, 신동은 "와보니까 믿겨지지 않는다", 이특은 "15주년이라는 시간이 나한테는 15분처럼 빨리 지나갔다"고 전했다.
동해는 "15살에 SM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활동하게 해 준 회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떠올렸다. 최시원은 "훌륭한 멤버와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팀에 뒤늦게 합류한 규현은 "2005년 11월 6일 저는 슈퍼주니어를 알지 못했다. 이렇게 대단한 그룹으로 성장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의 전격 합류 이후에 이 팀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멤버들의 15주년 축하하고 오랜 시간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특은 "팬들이 규현의 15주년을 인정한다"고 말했지만, 규현은 "내가 인정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희철은 "내년에 규현의 15주년을 축하해주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SMTOWN 채널을 통해 진행된 '슈퍼주니어의 "초대" : 미리 "우리(E.L.F.)에게" 보여줄게' 생방송에서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검사를 받고 현재 권고 사항에 따라서 자가격리 중이다. 아쉽지만 김희철은 우리와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며 김희철의 불참 이유를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김희철은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의리로 전화 통화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와 엘프 정말 축하드린다. 나는 내일을 위해 오늘 얌전하게 있다"고 말하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우리 엘프 너무 고맙다. 규현이도 같이 15주년인 거다. 내일 만나자"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상태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감사를 담아 메시지를 따로 보냈다.
이후 오늘(7일) 오전 슈퍼주니어 소속사 Label SJ 측은 "김희철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 진행되는 온라인 팬미팅에도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2005년 정규 1집 '슈퍼주니어 05'로 데뷔해 'Miracle(미라클)' 'SORRY, SORRY(쏘리 쏘리)' 'Devil(데빌)'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15년간 사랑받았다. 완전체뿐만 아니라 솔로와 트로트 유닛 슈퍼주니어-T, 중화권을 노린 슈퍼주니어-M, 보컬에 특화된 유닛인 슈퍼주니어-K.R.Y, 은혁과 동해가 함께 하는 슈퍼주니어-D&E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