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여행기로 일요일 저녁을 장식했다.
8일 방송에서는 예측을 불허하는 멤버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건강과 체력뿐만 아니라 심리 진단과 지식까지 테스트하며 자아 성찰기를 마무리한 '너 자신을 알라' 특집부터, 여섯 남자의 운을 확인해보는 '운수대통 복불복 투어' 특집이 신선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멤버들의 화려한 과거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추억 여행에 초대했다. 오랜 방송 생활로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의 역사를 함께해온 '13학년' 김종민의 풋풋한 과거는 물론,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막내 라비의 흑역사가 펼쳐지며 빅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예.뽀' 김선호가 연극계 아이돌로 불리던 시절까지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충청북도 옥천으로 떠난 멤버들은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하며 기분 좋은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1박 2일 동안 모든 코스가 복불복으로 진행된다는 설명에 자신만만한 태도를 드러내며 그동안 행운이 기적처럼 잇따랐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점심 식사를 위한 용돈을 획득하는 복불복 게임에서도 딘딘, 김선호, 김종민과 문세윤이 연달아 성공하는 파죽지세를 보였지만 맏형 연정훈과 라비가 아깝게 실패하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용돈을 얻지 못한 연정훈과 라비는 뻔뻔한 태도로 나머지 네 멤버에게 빌붙는 등 천덕꾸러기 형제의 새로운 케미를 보여줬다. 딘딘과 짝꿍이 되어 "편안히 모시겠습니다"라고 운전기사를 자처한 연정훈, 짝꿍 김종민에게 "너한테 500원 이상 못 줘!"라고 냉정하게 거절당해 시무룩해진 라비의 모습은 순탄치 않은 여정을 짐작하게 하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짝꿍과 함께 진행하는 복불복 게임에서도 여섯 남자는 예측을 불허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미션 성공과 관계없이 상대방에게 물벼락을 날리려는 승부욕이 점차 오기로 번져갔고 현장은 '팀킬'이 난무하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심지어 김선호는 물병을 던지는 대참사를 발생시켰고, 이렇듯 엉망진창으로 목적이 변질된 용돈 획득 복불복으로 인해 세 팀 중 무려 두 팀이 용돈을 탕진하는 결과가 탄생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부 수도권 기준 11.8%를 기록했고 문세윤이 김선호와 딘딘에게 '1타 2피' 물벼락을 날린 순간에는 16.5%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부 4.8%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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