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MBN이 국내 방송사 최초로 '인공지능(AI) 앵커'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MBN '종합뉴스'에는 '김주하 AI 앵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방송사 최초의 AI 앵커인 '김주하 AI 앵커'는 실제 김주하 앵커와 대담을 나누는 것부터 기자와의 대담 형식 리포트까지 총 세 개의 리포트를 진행했다.
또 '김주하 AI 앵커'는 주요뉴스뿐 아니라 속보성 뉴스에서도 활약한다.
지난 달 '김주하 AI 앵커가 전하는 정오 주요뉴스' '주요뉴스 예고'를 통해 온라인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MBN의 단신 속보성 뉴스 역시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MBN 측은 "AI 앵커를 활용한 뉴스 보도는 재난 사태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고 하루 24시간 진행도 가능하다"면서 "특보 상황에서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즉, AI 앵커를 이용한 방송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뉴스 공백 시간대에도 속보 뉴스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방송사 입장에서도 방송제작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 등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그렇다면, '김주하 AI 앵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MBN '종합뉴스'를 진행하는 김주하 앵커의 모습과 동작, 목소리 등을 10시간 녹화해 이를 딥러닝으로 학습해 탄생했다. 최대 1000자의 텍스트를 1분 안에 영상으로 빠르게 합성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기자가 그날 발생한 뉴스 중심으로 기사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담당 PD의 자막과 영상 편집 과정을 거쳐 업로드 하면, 미리 학습된 딥러닝 데이터에 따라 김주하 앵커의 말투 및 뉘앙스, 입모양 등을 그대로 흉내 내어 김주하 AI 앵커가 방송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김주하 AI 앵커'는 MBN과 AI 전문업체인 머니브레인과 함께 개발했다. AI 전문업체인 머니브레인이 개발한 AI 영상 합성 기술은 AI 기술과 딥러닝 학습, 컨벌루션 신경망(CNN) 학습을 통해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유사성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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