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358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별 순매수 규모로는 연중 최대치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2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9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금감원은 미국 달러화 약세, 경제 회복, 기업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2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미주가 9000억원, 아시아가 3000억원, 중동이 2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 보유 상장사 주식 규모로는 미국이 243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76조원, 아시아 76조원, 중동 21조3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584조8000억원(시가총액의 30.4%)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4조8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3조881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총 208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50조7000억원(상장잔액의 7.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4000억원, 미주 4000억원, 중동 20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진 반면 유럽은 500억원의 순회수가 나타났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71조원(외국인 전체의 47.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6조4000억원(30.8%), 미주 12조3000억원(8.2%) 등의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500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5000억원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에 3조2000억원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에서는 3조4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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