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자축구에 투자하지 않는 건 부끄러운 일."
지난해 프랑스여자월드컵에서 미국의 2연패를 이끈 후 '발롱도르 여자선수상'을 수상한 월드스타 메건 라피노가 또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캡틴' 라피노는 공개석상에서 여자축구에 대한 차별적 시선,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국가대표 처우는 물론 인종차별, 남녀차별, 동성애 혐오 등 세상의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거침없는 목소리를 내온 행동가다.
라피노는 9일(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 여자슈퍼리그(WSL)에 뒤늦게 뛰어든 맨유가 남자축구에 비해 여자축구에 터무니없이 적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 국가대표 지소연(첼시위민), 조소현(웨스트햄위민), 전가을(레딩위민), 이금민(맨시티위민·브라이턴위민 임대) 등이 뛰고 있는 WSL은 최근 몇 년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유럽 최고의 여자축구 리그로 발돋움했다. 특히 올 시즌엔 라피노와 함께 프랑스여자월드컵에서 미국대표팀 공동 캡틴을 맡았던 '슈퍼맘' 알렉스 모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미국대표팀 톱스타 크리스틴 프레스, 토빈 히스 등도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화제가 됐다.
특히 맨유는 창단 3년째인 올해 최고의 스타트를 선보이고 있다. WSL 6라운드까지 5승1무(승점 16), 무패로 '전통의 강호' 아스널(2위, 5승1패, 승점 15), 첼시(3위, 4승1무, 승점 13), 맨시티(5위, 3승2무1패, 승점 11)를 줄줄이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라피노는 2010년 WSL이 출범한 지 8년이나 지난 2018년에야 여자팀을 만들고 남자팀과 비교해 더디고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온 맨유를 향해 더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라피노는 "잉글랜드 여자축구도 미국과 똑같다. 한참 뒤떨어져 있다. 투자 부족을 극복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2020년이다. 남자 프리미어리그는 얼마나 오래 됐나. 맨유는 여자팀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있나"라고 질문하며 "솔직히 말해서 이건 아주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갈했다.
여자축구의 아이콘이자 여성 스포츠 스타로서 세상의 차별에 맞서 주저없이 목소리를 높이는 데 대한 소신도 전했다. "나는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 마음을 대중 앞에서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상의 변화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라피노는 지난 1일, 2016년 이후 4년간 사귀어온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 에이스 '동성 연인' 수 버드를 향한 SNS 공개 프러포즈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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