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세시봉 원년 멤버인 가수 윤형주(73)가 20억 사기사건 혐의로 고소당했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특가법'(사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윤형주가 피소됐다. 해당 고소 건은 지난 3일부터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물류단지개발사업 시행사 대표이사인 윤형주가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명목으로 자신에게 20억 원을 빌려가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으로 정재계의 영향력과 재력, 인맥을 과시해 투자를 하게 했다"며 "정작 이렇게 받은 돈을 투자금 목적에 쓰지 않고 대부분은 개인 빚을 갚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하면서 투자금을 상환하지 않아 고소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윤형주가 2011년 1월 1억 원 차용(후에 투자금 전환), 7월 4일 5억 원, 7월 15일 14억 원 등 총 20억 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형주는 해당 매체에 "그동안 자금 문제로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한 번도 (사업이) 중단된 일이 없다. 우여곡절을 거친 뒤 최근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A씨는 사업초기 어려울 때 제게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분인데 약속한 채무 변제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늘 미안한 마음이다. 변제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걸 매각으로 오해해 고소를 진행한다면 필요 없는 소모전이 될까 염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윤형주는 1960~70년대 송창식 조영남 이장희 김세환과 포크송 그룹 세시봉으로 활동했다. 이후 1968년 송창식과 트윈폴리오를 결성했으며 솔로로 전향해 '비와 나', '우리들의 이야기', '라라라'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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