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제 (두산) 볼배합을 보니 슬라이더 위주로 가더라."
10일 고척스카이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요인을 복기하면서 두산 배터리의 볼배합을 꼬집었다. KT는 두산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역투에 철저히 봉쇄 당하면서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두산은 우완 언더핸드스로 최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최원준은 이 감독이 두산 투수 코치 시절 함께 했던 선수.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올 시즌 두 자릿수 승수(10승2패)를 쌓으며 포스트시즌 선발 기회까지 잡았다. 누구보다 제자의 특성을 잘 아는 이 감독이지만 최원준의 구위보다 볼배합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내가 안다고 해서 어떻게 공략한다고 말하긴 어렵다. 타격 코치가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면서도 "추운 날씨의 야외 구장과 실내 구장에서 투구는 차이가 있다. 어제는 (두산 배터리가) 슬라이더 위주로 가더라. 타격 코치가 오늘도 (상대 투수가)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과 달리 최원준은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KT 타선에 맞섰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긴 했지만, 총 49개의 투구 중 직구 구사 비율이 33개로 변화구(슬라이더 11구, 체인지업 5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런 최원준의 투구는 결국 독이 됐다. 1회말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2회엔 3안타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수비 도움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이날 마지막으로 상대한 KT 타자인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뿌린 몸쪽 직구는 결국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KT 타선이 변화구 공략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지만, 안타는 모두 최원준의 직구가 빌미가 됐다. 이 감독의 역정보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셈. 결국 두산 벤치는 로하스에게 피홈런을 내준 직후 최원준을 교체하는 쪽을 택했다. 하지만 2연승을 거둔 두산 불펜의 견고함은 KT 벤치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김민규-박치국-홍건희-이영하를 상대로 KT 타선은 1점도 뽑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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