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 진짜 오랜만에 이기고 들어왔네요. 1승이 이렇게 힘들 지 몰랐습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안도의 미소가 있었지만, 그는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저의 리딩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오늘도 좀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 약속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아쉽긴 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했다.
KT는 3쿼터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서 감독은 "오늘 승리 요인 중 하나가 3쿼터 지역방어였다. 예상보다 훨씬 좋았는데, 점점 한계가 왔다. 그래서 매치업 맨투맨으로 바꿨고, 강한 '쇼'(헷지 디펜스)를 요구했는데, 브라운이 아무래도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브라운이 이기적인 선수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겪어 보니까 상당히 팀 플레이를 열심히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냈고,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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