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고양 오리온이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적생' 이종현이 결승 2점슛을 성공한 덕분에 서울 삼성을 누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6대83으로 승리하며 승률 5할(7승7패) 고지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지난 11일 트레이트를 통해 오리온에 합류한 이종현이었다. 이종현은 이날 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종현은 지난 2018년 12월 26일 창원 LG전 이후 약 2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이밖에 이승현이 20득점 6리바운드로 이종현과 함께 맹활약했다.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도 15점씩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삼성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1쿼터를 20-20으로 마쳤으나 2쿼터 후반 30-31에서 이관희의 3점포로 리드를 잡은 뒤 꾸준히 득점을 추가해 전반을 41-35로 앞선 채 마쳤다. 외곽슛에서 삼성이 재미를 봤다. 전반에 삼성은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나 성공했다.
전반에 슛 난조로 고전하던 오리온은 3쿼터부터 높이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적생 이종현과 '두목 호랑이' 이승현, 그리고 제프 위디를 앞세워 골밑에서 추격 포인트를 잡았다. 결국 오리온은 3쿼터 4분 47초전 50-47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임동섭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3쿼터를 62-61로 간신히 마무리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양팀이 11번이나 역전을 주고받았다. 마무리는 이종현의 몫이었다. 이종현은 82-83으로 뒤지던 종료 15.5초전 2점슛으로 마지막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이종현이 종료 3.2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3점차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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