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이동욱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판세에 대해 똑같이 접전을 예상하면서도 다소 다른 결과를 예측했다.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이번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것으로 보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감독은 7개, 김 감독은 6개의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이 감독은 4승3패로 NC 우승, 김 감독은 4승2패로 두산의 우승을 희망한 것이다.
양 팀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두산이 4승 무패로 NC를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두산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NC는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LG를 3승1패로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해 한국시리즈를 되돌아봐달라는 요청에 이동욱 감독은 "2016년 한국시리즈는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우리가 1차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전 최선을 다해 잡고 분위기가 넘어오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은 "그때 김경문 감독님 시절인데 눈물도 났고, 경기 내용보다는 그 자체가 기억난다"며 "감독으로서 6년째 이 자리에 온 것은 영광이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다"면서 "NC가 탄탄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경험으로 최선을 다해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
이어 김 감독은 "NC는 그때와 지금 많이 다르고 다른 감독이기 때문에 1위를 한 팀이고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도전해야 한다. 도전은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의미도 있다. 이동욱 감독님도 긴장하실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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