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는 2021년부터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함께 초등학교 영화 공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영화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할 예정으로, 그 첫 번째 대상으로 부산 영도초등학교(이하 영도초)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2019년부터 영화 리터러시 중심의 영화교육 중점학교를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인 부산시에서 시작해 올해 전주시까지 총 2개의 도시에서 운영해왔다. 이번에 최초로 영화교육 연구학교로 선정된 영도초는 지난 2년간 영화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3년째 영진위의 영화교육을 이어가게 됐다. 영도초는 오는 2021년부터 1년간 지원금 1천만원과 태블릿PC 기반의 영화제작장비 세트를 지원받고, 현재 영진위가 개발 중인 '초등학교 영화교육 표준안'을 활용하여 심화연구를 시행한다.
연구학교와 중점학교 모두 교육관련 연구결과에 대한 모범사례 개발·확산을 위한 시범학교라는 점에서 유사하나, 연구학교의 경우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진위 자체개발 영화교육 워크북의 활용을 넘어 전학급으로 교급을 확대해 학년별 성취기준 및 목표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체개발하여 운영할 수 있어 교사의 참여도 및 기여도가 훨씬 높아지게 된다.
지역교육청에서 교육부 직접사업 외에 유관기관 사업을 연구학교로 지정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한 일선 교사는 전국적으로 연구학교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특히 부산시의 경우 전년대비 그 숫자가 절반으로 줄었는데도 21년 영화교육에 대한 연구학교가 선정되었다는 것은 영화 공교육 활성화에 대한 부산시 교육청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도초의 담당교사는 "2021년도 영화교육 연구학교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다 체계적인 영화교육을 위해 2년간 영화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점은 강화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초등학교 영화교육 표준안'에 따른 영화교육 교과 재구성 및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연구학교는 중점학교와 달리 교원 가산점이 부여되는 만큼 교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부산의 영화 유산을 바탕으로 초등 영화 공교육의 이상적 모델 구축을 위해 영도초등학교, 부산광역시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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