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란, 농구스타 이충희 부부의 예능감이 터졌다.
1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배우 최란, 농구스타 이충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란은 자신의 내조에 대해 "B사 외제차를 사줬다. 또 남편이 감독 재계약이 불발되자 기죽지 말라며 생일날 1억을 통장에 넣어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충희는 "잘린 게 아니라 재계약을 안 한 것이다"라고 민망해했고, 최란은 "창단팀이 2년째 준우승까지 갔다. 그러면 잘한 것 아니냐. 근데 왜 자른 거냐"라며 발끈했다.
또 최란은 이충희와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 "당시 언론에 터지면 무조건 결혼을 해야 했다. 근데 기사가 터지기 전날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선 자리를 이야기했는데 엄마가 '절대 바로 하면 안 된다. 내일 올라서 보겠다'라고 해서 서울로 바로 상경해서 이충희를 만났다. 부모님의 허락으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란은 "불화설이 나기도 했었다 .한창 운동선수인 남편을 배려해 임신을 미루고 있었는데, 기자들은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나보다'라는 소문이 났고 그게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결국 생겨야 할 때 안 생겨서 산부인과를 17군데를 돌아다녔다. 결국 감독님에게 찾아가 '나와 합숙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충희는 "결국 그때 감독님이 전지훈련을 빼주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섯 쌍둥이를 가졌다는 애기가 있던데"라는 말에 최란은 "그때는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다. 배란촉진 주사 때문에 그랬었다. 근데 이후에 쌍둥이가 찾아왔고, 막내 아들까지 태어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란은 "삼남매를 낳자 시부모님이 명품 금장시계는 물론 최고급 승용차도 선물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충희는 "그건 당신이 얘기했다. 아버님이 가자 '기쁘시죠. 차좀 바꿔주세요'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란은 "남편이 대만에 선수생활을 할 때 넷째가 생겼는데 유산이 됐었다. 근데 그때 남편이 손수 미역국을 끓여줬다.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인들에게 많이 돈을 빌려주셨다는데"라는 질문에 최란은 "내가 정이 많다. 그래서 몇 백에서 몇 억까지 빌려줬다. 돈 빌려달라고 하는 건 친한 사람이 얘기를 한다. 지금까지 못 받은 금액이 3~40억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청난 규모에 모두 놀랐고, 최란은 "만나고 친해지면 돈 얘기가 꼭 나오더라. 그래서 주소 이전을 하고 제주도로 이사갔다. 그래서 갈 때 '공무원 외에는 말을 섞지 말자'라고 하고 이사를 갔다"라고 밝혔다.
또 "돈 때문에 미국까지 갔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고, 최란은 "미국 유학을 가는 친한 동생에게 적금을 깨서 보냈다. 그때 그 동생이 '언니 애들 다 보내라. 내가 챙겨주겠다'라고 해서 애들을 보냈는데, 며칠 있다가 전화가 왔다. 근데 '디파짓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억대를 보냈는데 몇 개월 후에 돌려준다고 했는데 안주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가보니까 알고 보니 생활비로 다 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란은 "친한 동생이 달라스에서 '여기로 보내보세요'라고 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다. 그래서 애들도 철이 부쩍 들었다.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를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충희는 "이제 백세 시대니까 남은 세월은 내가 외조를 하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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