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41승을 거둔 린디 맥대니얼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17일(한국시각) '맥대니엘이 지난 14일 댈러스 교외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맥대니얼의 딸인 캐시는 그가 감염 후 4주 만에 새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5년생인 맥대니얼은 195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를 거쳐 197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은퇴했다. 현역 시절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17위인 97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성적은 141승119패174세이브.
은퇴 후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최근 같은 교회의 지인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결국 숨을 거두기에 이르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