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강도 선수단 개편에 나선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한화는 대대적인 쇄신을 추진중이다. 올해 한화가 떠나보낸 선수는 무려 23명.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다. 은퇴를 선언한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부터 이용규 송광민 등 팀을 대표하던 노장 선수들까지 포함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2020시즌에도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던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감안하더라도, 당장의 팀 전력에 작지 않은 구멍이 뚫렸다.
때문에 올해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들로는 부족하다. 이번 시즌 한화의 외국인 농사는 실패였다. 제라드 호잉은 부진, 채드벨은 부상에 시달린 끝에 이렇다할 성과 없이 팀을 떠났다. 워윅 서폴드는 시즌 내내 선발 한 자리를 지켜주긴 했지만, 팀을 책임지는 에이스의 면모는 사라졌다. 시즌 중반 뒤늦게 합류한 브랜든 반즈의 경우 시즌 막판 불이 붙으며 인상적인 그래프를 보여주긴 했지만, 34세의 나이가 적지 않은데다 전체적인 성적에 아쉬움이 있었다.
한화는 빠른 직구를 던지는 투수, 외야와 1루를 맡을 수 있는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다. 특히 타자의 경우 이용규가 빠진 자리를 직접 메울 수 있거나, 그 자리를 노수광이나 정진호로 대신할 경우 발생하는 차이를 메워줄 강력한 공격력이 필요하다. 한화는 호잉과 채드벨의 퇴출 과정에서 일찌감치 레이더를 가동했다.
서폴드-반즈와의 재계약은 현재로선 멀어진 상황이다. 서폴드는 357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16, 2년 연속 10승의 성과를 냈지만, 2년간의 피로도가 크고 올시즌 구위 하락이 심각했다. 반즈는 중견수와 1루수를 모두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합하지만, 타율 2할6푼5리 9홈런 42타점 OPS 0.770의 공격력은 마음에 차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여느 해와 다르게 코로나19의 여파가 있다.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은 만큼, 어지간한 선수들의 경우 공백기가 너무 길다. 기존 지표만으로 판단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올해 반즈를 비롯해 에디슨 러셀, 다니엘 팔카 등 대체 영입된 외국인 타자들의 동반 부진 원인도 훈련 부족에 초점이 맞춰진다.
때문에 한화는 최소한 올시즌 내내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돼 꾸준한 운동을 해온 선수를 찾고 있다. 서두르지 않는다. 정민철 단장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최선을 결과를 찾는 스타일이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로 인해 12월부터 방출 선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타력은 나쁘지 않지만, 삼진이 많고 수비 기여도가 높지 않은 1루수 겸 지명타자, 마이너 선발과 메이저 불펜을 오가는 애매한 투수들이 1순위 정리대상으로 꼽힌다. 수년간의 외국인 선수 역사에서 입증된, KBO리그가 가장 원하는 인재다.
한화로선 더더욱 급할 이유가 없는 셈. 이미 에릭 테임즈, 조시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등이 증명했듯 KBO리그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발판으로도 유효하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마이너리그를 기다리는 것보다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 있다. 한국이 비교적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100만 달러라는 상한선도 빅리그에 비하면 적지만, 마이너리그보단 충분히 많은 액수다.
한화는 리그 18연패, 153일 연속 최하위 등 불명예스런 숫자로 가득한 한 해를 보냈다. 한화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의 교체가 필요하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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