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건강한 몸으로 최소 30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면 가능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내년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다. MLB.com이 19일(한국시각) 게재한 '2021년 각 팀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Each team's best 2021 award candidate)'라는 기사에서다. MLB.com은 2021년 MVP, 사이영상, 신인상, 컴백플레이어 등을 놓고 구단 별로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 한 명씩 선정해 소개했다.
토론토 구단에서는 류현진이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첫 시즌에 평균자책점 2.69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셰인 비버와 마에다 겐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소개한 뒤 '류현진의 성적은 그가 아메리칸리그 경기에 더욱 집중한다고 보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토론토가 이번 겨울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라 젊은 선수들이 성장중인 토론토 동료들의 도움도 받으며 승수도 쌓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올시즌 12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 WHIP 1.15를 기록했다. 토론토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충분히 했을 뿐만 아니라 부상없이 무난하게 풀시즌을 소화해 내년 시즌에도 기대가 모아진다는 것이다.
MLB.com은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올해 2위,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가 내년에 건강한 몸으로 적어도 3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선다면 사이영상 수상이 결코 먼 이야기는 아니다'고 전망했다.
MLB.com은 류현진을 비롯해 아메리칸리그 15개팀 가운데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뉴욕 양키스 게릿 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비버,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 등 4명을 꼽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레허티,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신시내티 레즈 루이스 카스티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갤런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 통계업체 팬그래프스닷컴은 토론토 선수들의 내년 시즌 성적을 전망하면서 류현진에 대해 25경기에 등판해 10승6패, 평균자책점 3.58, 133탈삼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스닷컴은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걱정거리는 많지 않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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