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과거 친구 14명에게 각각 11억씩 선물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직접 밝혔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남성 잡지 GQ '올해의 아이콘'에 선정된 클루니는 최근 'GQ' 12~1월호 인터뷰에서 "친구 14명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씩 모두 1400만 달러(한화 약 155억 원)를 현금으로 줬다"고 말했다.
클루니의 통 큰 선물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친구이자 사업가인 랜드 거버가 지난 2017년 미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이후로 소문처럼 퍼졌다. 이후 3년이 지나서 클루니가 직접 나서 소문의 진위를 밝히며 선물한 이유와 방법 등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래비티'에 출연했다. 당시 클루니는 이 영화가 흥행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 일정 급여 대신 '영화 수익의 비율'을 출연료로 받기로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래비티는 전 세계에서 7억 달러(7800억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뒀고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7개 부문 수상을 했다. 클루니는 수백만 달러의 수익금을 얻게 됐다.
조지 클루니는 '그래비티'로 얻은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들을 떠올렸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있는 한 창고에 낡은 밴을 몰고 가 현금 1400만 달러를 가득 채운 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100만 달러를 채운 가방을 14명에게 각각 건넸다.
클루니는 친구들에게 거액의 현금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내가 무일푼이었던 시절, 그들은 기꺼이 잠을 잘 소파를 내줬고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줬다. 친구들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도와줬고, 오랜 기간 동안 응원해 줬다"며 "35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도와준 이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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