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주상무의 이름을 달고 마지막으로 전역하는 7인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민혁(성남FC) 김선우(전남 드래곤즈) 김진혁(대구FC) 박세진(수원FC) 배재우(울산 현대) 송승민(포항 스틸러스) 황병근(전북 현대) 등 일곱 명의 선수가 580일 간의 군복무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사회로 돌아간다.
지난해 4월 22일 입대한 12기는 19개월 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2일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상주상무 '유종의 미' 핵심으로 활약했다. 일곱 선수는 입대 이후 상주상무의 2019~2020시즌을 책임졌다. 2019년 KEB 하나은행 FA컵 4강 진출을 비롯해 창단 이후 최다승점 달성 (K리그1 기준/55점)에 이바지했다. 올해는 파이널A 진출 쾌거를 비롯해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4위)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상주에서 13경기 1골을 기록한 송승민은 "우리가 상주에서 마지막 기수가 됐는데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상주 마지막 기수로서 팬들에게도 특별한,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된 것 같아서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진혁은 상주에서 28경기에 나서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까지 달성했다. 김진혁은 "1년 7개월 동안 상주상무와 김진혁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전역 후 원 소속팀에 돌아가도 상주 팬들을 절대 잊지 않고 늘 가슴 속에 새기고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전역 후 수원FC로 돌아가는 박세진은 "군 생활을 하면서 축구를 이어 나갈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좋은 선수들과 상주 팬들과 같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고 많이 배웠다. 전역 후 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주에서 17경기 출전 후 복귀하는 배재우는 "상주 구단이 올해가 마지막이라 아쉽다. 김천으로 연고 이전 후에도 상무를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원 소속팀 울산으로 돌아가는데 배재우에 대한 많은 관심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선우는 "상주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전남으로 돌아가서도 열심히 축구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혁은 "전역이 마냥 좋을 줄만 알았는데 아쉬운 점도 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이 정말 많다. 전역 후에도 성남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병근은 "1년 7개월 동안 군 생활하면서 웃고 울었던 기억이 많다. 상주에서 좋은 기억 가지고 사회에 나가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전북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일곱 명의 제자들을 떠나보내는 김태완 감독은 "항상 얘기했지만 소속팀으로 돌아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삶을 살아갈 때 상주에서의 시간들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순간, 시기였으면 정말 좋겠다. 전역 후에도 상주 소속이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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