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국 야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불사조' 박철순 선수가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이하 '나야나')를 찾아 변하지 않은 모습과 밝히지 못한 사연을 전한다.
20일(금) 방송하는 MBN '나야나'는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추억의 스타'를 주제로 야구 선수 박철순부터 원조 하이틴 스타 가수 김승진과 이재영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을 추억에 잠기게 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야구계의 전설 투수로 불리며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2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불사조'라는 별명을 가진 박철순 선수가 출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철순은 "나에게 '불사조'라는 별명은 매우 의미가 있다. 선수 생활 당시 허리 부상 때문에 미국에서 큰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면서 "장애인 스티커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이후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내 몸은 내가 판단한다는 집념 하나로 재활에 전념했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선수 생활 은퇴 후 돌연 모든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아내가 5년 전부터 암으로 고생 중이다. 대장암으로 시작해 머리까지 전이가 이뤄져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운을 뗐다.
또 박철순은 "사실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얼마 전 항암 28차 치료까지 받으며 잘 버텨주고 있다.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항상 마음이 무거운데 잘 이겨내고 있어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박준금은 "박철순 선수는 훤칠한 외모와 실력으로 당시 야구를 잘 모르던 나의 마음도 사로잡았었다. 선수 생활 이면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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