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러다 부상자들만으로 하나의 스쿼드가 차리게 될 지도 모르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연쇄 부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벌써 9명째 희생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중앙 미드필더 케이타가 다쳤다.
리버풀은 2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21분 상대 에반스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전반 41분에는 조타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 피르미누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리그 2위가 됐다. 비록 1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앞 순위에 있던 레스터시티를 격침했기에 나름 의미가 큰 승리였다고 볼 수 있다. 시즌 초반 팽팽한 선두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과 별도로 리버풀은 또 부상자가 발생하며 한숨을 내쉬게 됐다. 미드필더 케이타가 후반 8분 부상을 당해 교체된 것. 케이타는 지난 11월 초에도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케이타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햄스트링 통증으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시즌 초반 부상자가 벌써 10명째로 늘어났다. 버질 반 다이크를 필두로, 조던 헨더슨, 조 고메즈, 라이스 윌리엄스, 모하메드 살라, 티아고 알칸타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샤키리, 케이타 등이다. 포지션별로 골고루 퍼져 있어 하나의 스쿼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다. 그나마 알칸타라와 알렉산더-아놀드 등은 1~2주 정도면 복귀가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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