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2월 초부터 관중들을 받아들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봉쇄(록다운)이 끝나는 12월 2일 이후 엘리트 스포츠의 유관중 경기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무관중 경기로 인해 관중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던 각 EPL팀에게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그러나 일단 12월 초 최대 관중이 들어올 수 있는 구단은 브라이턴과 사우스햄턴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구장에는 최대 4000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그 외에는 2000명이 최대수이다.
영국 정부의 방침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기존 코로나 19 관리 시스템의 구체적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한 새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내년 3월까지 이 시스템을 적용한다. 영국 전 지역을 지역별 확진자 수, 재생산지수, 지역 국민보건서비스(NHS) 부담 등을 고려해 3단계로 관리한다.
1단계에서는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최대 6명까지만 실내 및 실외에서 만날 수 있다. 2단계가 적용되면 실질적으로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펍과 바는 영업이 금지된다.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다. 3단계 지역에서 모든 펍과 바, 식당은 배달 및 포장,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된다. 호텔과 실내 엔터테인먼트 장소 역시 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는 물론 대부분의 실외장소에서도 다른 가구와 어울릴 수 없다.
스포츠도 마찬가지이다. 1단계 지역에서는 수용 능력의 50% 또는 최대 4천명 중 적은 수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실내 관중은 1천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 2단계 지역은 수용 능력의 50% 또는 최대 2천명까지 허용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현재처럼 관중 입장이 금지된다.
이 지침에 따르면 EPL 20개팀 가운데 최대 4000명이 입장 가능한 1단계 지역은 브라이턴과 사우스햄턴 밖에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팀들은 지역 상황에 따라 2000명까지만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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