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온 단막극 대축제,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마지막 작품 '원 나잇'의 라인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원 나잇'(연출 이호, 극본 임지은)은 여자친구와의 하룻밤 모텔비를 마련키 위해 중고거래를 나왔던 공시생이 우연히 얻어걸린 1억이 든 돈가방으로 인해 서로 다른 이해와 욕망에 얽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극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배우 김성철, 김미수, 장성범이 욕망을 품기도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들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먼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새로운 얼굴로 각광받고 있는 김성철은 공시생 '이동식' 역을 맡았다. 경찰공무원 준비만 6년차에 접어든 동식은 매일 쳇바퀴 돌리듯 공부만 하다 모든 욕망이 사그라진 인물이다. 그런데 어느 날, "나 너랑 자고 싶어"라는 여자친구 때문에 모텔비 마련을 위해 중고거래에 나갔다가 예측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김성철의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이 '원 나잇'에서도 욕망 없는 공시생에 덧입혀져 한바탕 소동극을 이끌 예정이다.
동식의 여자친구 '조주영'은 드라마 '루왁인간',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등을 통해 확실한 현실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미수가 연기한다. 임용을 준비한지 7년,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잘못된 선택을 하려다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니, 단 한 번도 격정적이지 못했다는 게 분했다. 그래서 죽기 전 마지막 욕망을 불태워보려 한다고. 남자친구와 1억원 소동극에 휘말리는 예측 불가 전개 속에서 여자친구인 그녀가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지난 7월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원 나잇'을 선택한 배우 장성범은 갓물주에게 영혼을 저당 잡힌 알바생 '남기준'으로 분한다. 지난 3년간 어머니 병원비를 지원해주고 있는 황사장을 위해 온갖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하며 노예 같은 삶을 이어오던 중, 그의 지시로 1억이 든 돈가방을 들고 마약 거래를 나갔다 초유의 배달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짧은 소개만으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마지막 작품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원 나잇'은 젊고 가진 게 없기에, 무언가를 욕망하는 것조차 아프고 슬픈 청춘들의 하룻밤을 그린 블랙 코미디 소동극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세 남녀의 하룻밤을 통해 드러난 청춘의 단면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신나게 웃고 찡하게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마지막을 장식할 '원 나잇'은 오는 12월 24일 목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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