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1명의 선수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승점 20)은 리그 5경기 무패행진을 펼쳤다.
위기를 딛고 쏘아 올린 승리다.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했다. 버질 반 다이크, 조던 헨더슨, 조 고메즈, 티아고 알칸타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모하메드 살라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제외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케이타마저 부상을 입었다.
영국 언론 레스터셔라이브는 24일 '클롭 감독이 레스터시티전 승리 뒤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 부상 문제에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얘기하는 것은 우리 팀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 대한 것이다. EPL이 방송사(BT스포츠)와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끝장이다. 계속해서 수요일-토요일 경기를 진행한다면 11명의 선수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방송사들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계속 부상이 나온다. 이제 교체할 선수도 없다. 어린 선수들 밖에 남지 않았다. 이것은 엄청난 문제다. 그냥 상대에게 승점을 줄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리버풀은 26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홈경기부터 2021년 1월 3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원정경기까지 40여일 동안 11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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