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자신들의 초상권을 지키기 위해 EA스포츠와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이 회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인기 축구 게임이 자신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캐릭터를 만들어 팔았다는 내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각) 베일과 이브라히모비치가 'FIFA 축구게임' 시리즈를 만드는 미국 EA스포츠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A스포츠는 지난 1993년부터 축구게임을 제작해왔는데, 그간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와 계약해 선수들의 초상권을 확보해왔다. 그런데 이브라히모비치와 베일은 이 협회의 기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개인 SNS를 통해 "내가 FIFpro 회원인 줄 몰랐다"며 자신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베일 역시 이 주장에 동의하며 "조사할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최근들어 EA스포츠 측에 초상권 사용료를 정당하게 달라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축구선수노조가 EA스포츠 측과의 법정 싸움을 통해 650만헤알(약 13억원)의 초상권료를 받아낸 이후로 이런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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